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또다시 화재 발생, 환자 긴급 대피소동

이대목동병원 소아병동, 방화 추정

이대목동병원 소아병동에 이틀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환자와 보호자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11시55분 이대목동병원 11층 소아병동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 쓰레기통 등 집기를 태우고 1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1층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던 어린 환자 40여명과 가족 등 수십명이 1층 병원 로비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장실에서 연기가 나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한 채 대피하고 있었다"며 "두번째 화재인 만큼 화인이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실수인지 방화인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파악 중이며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환자들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급히 대피시키느라 현재 환자들이 몇명인지 어디에 모여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3일에도 역시 소아병동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가 2층 회의실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었다.
 
23일 오후 11시48분 11층 소아병동 청소도구 보관실 전기배선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직원이 소화기로 바로 껐으나 11층 병동에 있던 5살 미만의 어린이 환자 48명과 보호자 등 100여명이 2층 회의실로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당시 병원 측은 불이 나고 대피하는 상황에서 안내방송조차 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