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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살 부작용-제네릭 등장’ 악재로 속타는 화이자

챔픽스, 자살 사례 발생으로 ‘곤욕’…노바스크ㆍ리피토, 제네릭 등장에 ‘당황’

한국화이자제약이 자사의 금연보조제로 인한 자살 사례 발생, 노바스크 제네릭 출시, 리피토 제네릭 출시 가시화 등으로 연초부터 계속된 악재가 잇따르고 있어 속이 타들어 갈 지경이다.

그 동안 다국적제약사 매출 1위 다국적 제약사로 승승장구해 오던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사실상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내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매출 상승의 속도가 서서히 무뎌진 주 원인은 비아그라, 리피토, 노바스크 등의 주력제품들이 이미 성장 한계에 봉착, 이들의 한계를 극복해줄 만한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의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 상황을 해결해 줄거라 믿었던 제품이 지난해 5월 출시된 금연보조제 챔픽스였다. 하지만 발매 초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챔픽스가 올 초 ‘자살충동 유발’이라는 암초를 만나 순항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연초 언론과 방송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결국 자살충돌 유발이라는 부작용이 제품에 추가되는 고초(?)를 겪었다.

이 상황이 마무리되고 1주 후 다시 국제약품이 노바스크 제네릭을 출시해, 노바스크의 약가가 인하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노바스크 제네릭 틈새 시장을 노리고 달려드는 제약사가 10여개에 달해 노바스크 예상 매출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게다가 리피토 제네릭 출시도 목전에 두고 있게 됐다.

제네릭이 등장하거나 등장할 이 두 제품은 한국화이자의 제 1의 주력제품으로 이들 제품으로 인한 매출 차질 규모만해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챔픽스마저 ‘자살충동 유발’이라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생겨 기대 수익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연초 정황으로 볼 때 한국화이자가 다시 국내 다국적 제약사 매출 1위로 올라설지 2~3위 그룹으로 도태될지는 올해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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