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가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인 존슨앤존슨 메디컬(이하 J&J Medical) 혈관질환관련 사업부인 코디스사와 ‘공동 전임상-임상 개발 계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바이로메드의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VM202’를 코디스사의 NOGA XP 심장 네비게이션 시스템 및 주입 도관을 사용해 심장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심근경색 및 협심증을 치료하는 기술과 제품도 개발하게 된다.
현재 바이로메드는 이와 관련해 이미 진행중인 전임상시험을 연내에 마치고, 미국에서 임상시험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기관은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 연구 재단 산하 애보트 노스웨스턴 병원으로 바이로메드는 이미 이 병원에서 족부 궤양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다.
바이로메드측은 “이미 VM202를 사용해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예비결과 만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존슨앤존슨메디칼과 공동 개발을 협약하게 됐다”며 “양사는 작년 10월과 올 2월에 미국 FDA와 pre-IND 미팅을 가졌으며, 연내에는 미국 FDA에 임상시험 수행(IND)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인 ‘바이오 의약 소재의 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인 첨단 바이오 기술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는 “존슨앤존슨메디칼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 개발 계약이 체결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본 계약과는 별도로 다른 제품에 대한 공동 개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 다른 초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의 제품이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정을 받아 함께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선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의 신약 기술 이전 추진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는 1996년도에 국내 최초의 학내 벤처 회사로 바이오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2005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현재 유전자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등 총 5개 제품에 대해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