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주력 제품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수혈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되나, 도입 신약과 내수시장 중심의 제약사로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원 개발업체의 신약 회수 리스크가 위협 요인으로 항상 잠재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진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이 현재 도입하고 있는 신약은 개발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영역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오리지널 신약 개발업체의 판매전략 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항상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시알리스, 니코스탑, 다이나써크 등의 제품 판권 회수와 올메텍 코프로모션 등을 들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사례들이 대웅제약의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기부전제 시알리스는 본래 판매사인 릴리에 2006년 판권이 회수 됐으며,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은 원 개발사인 삼양사가 판권을 회수 한독약품이 현재 판매를 하고 있다.
또 고혈압치료제 다이나써크는 원 개발사인 노바티스가 최근 3개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판매토록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