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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 6월 개관

전남대병원,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

전남대학교병원이 여성부로부터 최근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13일 협약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오는 6월 아동성폭력전담센터인 호남지역 ‘해바라기 아동센터’ 문을 열고 성폭력 피해 어린이를 돕게 됐다.
 
6월 초 광주시 동구 남동 웰 클리닉 4층에서 문을 열게 될 아통센터는 성폭력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지원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돕기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한 ‘112’, ‘1366’ 등과 연계 연중무휴, 피해 어린이에 대한 24시간 긴급구조체계를 갖추고 구조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아동센터에서는 성폭력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전화상담을 비롯, 외상치료 및 증거채취 등의 성폭력 피해자 응급조치, 사건조사 및 법률지원, 심리치료 등을 통해  피해 어린이가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아동센터는 의료기관, 검ㆍ경찰, 사회복지시설, 심리상담소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추고 정신과·산부인과의사, 변호사, 아동심리학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집단으로 운영위원회를 가동한다.
 
양수진아동센터 운영위원장(정신과 교수)은 “성폭력 피해 어린이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향후 어린이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체계적인 사건조사와 상담, 치료, 법률자문 등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호남지역 전담센터 설립이 이 지역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돕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동성폭력전담센터는 지난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시범 운영되었으며, 이후 전국적인 확대 필요성에 따라, 공모를 통해 호남권에는 전남대병원과 영남권에는 경북대학교병원이 선정됐어 각각 연 5억원씩 지원받게 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