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는 신경과와 공동으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제12회 전정기능 검사 워크숍(Vestibular function tests workshop)’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의사 180여명가 참가하여 전정기능 및 어지러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어려운 문제를 상담하며 임상 또는 기초적인 연구에 대해 토의하였다.
이비인후과 이정구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참석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조금씩 워크숍 방식을 변경하여 더 알찬 행사가 되도록 보완해 왔다”며 “특히 이번 워크숍은 전정기능 검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어 책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직접 검사실에서 실습해보는 시간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과 동시에 ENG(전기안진검사기), Rotating Chair(회전의자검사), Posturography(동적자세 평형유지검사기) 등을 도입하여 제1회 전정기능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는 현재까지 전국 2500여명의 교수와 전공의가 참가하였고, 특히 7회부터는 신경과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그 내용과 깊이가 더욱 향상됐다.
이 워크숍은 초창기에는 국내에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전정기능 검사를 소개하는 자리로 인식되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내용이 충실해지고 현대화된 전정기능 검사기의 보급과 함께 이제는 이비인후과와 신경과의 필수적인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