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1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응급의료센터 11층 합동 강의실에서 ‘제2회 레지던트를 위한 심장 수술 Wetlab(동물심장실습)’을 실시한다.
이번 Wetlab에는 가천의대를 비롯 인하대와 순천향대·이대·아주대·서울대 의과대학 6곳의 흉부외과 인턴 및 레지던트 12명 등이 참여한다.
이번 Wetlab에서는 순천향의대 원용순 교수와 세종병원의 나찬영 교수가 각각 ‘승모판 질환의 병리’와 ‘승모판 재생의 기술’에 대해 강의하며, 동물심장을 이용한 심장수술도 이루어진다.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소장은 “이번 Wetlab은 고난이도의 수술을 요하는 흉부외과 의료진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최고의 흉부외과 의료진을 양성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실시”된다며 “특히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돼지 심장을 이용한 승모판막치환술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실제 수술경험이 부족한 레지던트들에게는 의학적 경험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