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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남, 6000억 투입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 조성

2018년까지 10개년 계획수립…질환별 단지 구성

전라남도가 고령사회에 대비한 질환별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자연환경과 비교우위 천연자원을 이용한 지역별 질환별 ‘의료 건강산업 복합단지 조성 10개년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향은 아토피, 천식, 암, 심장질환, 뇌졸증 등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재활+휴양+요양+문화관광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100만㎡ 규모의 복합단지를 지역별로 특성화 하여 조성한다는 것.

우선 1차 사업으로 장흥군 우드랜드에 ‘아토피 치료-재활 단지’를 추가 조성해 올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준영 도지사는 지난 1일 청와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경제수석, 장관 등을 면담하고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이번에 ‘아토피 치료-재활 단지’가 구축되는 장흥군의 경우 산, 들,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청정 해양성 기후지역으로 100ha 편백나무 숲속에 30만평 규모의 우드랜드를 조성 중에 있어 아토피 치료·재활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랜드 사업은 총사업비 56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숲체험장 등을 갖춰 올 8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지난 06년 9월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돼 생약초·한방산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진흥원 등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전라남도는 목재체험, 발맛사지, 황토형 숙박시설 등 휴양개념의 우드랜드 인근 편백나무 조림지 3만7천㎡를 이용, 아토피 치료-재활 단지에 천일염 항알레르기실, 소금분사실, 해수탕, 풍욕실 등 아토피 재활 시설 등을 구축하고 향후 관련분야 치료센터, 연구소 등을 조성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60억원 규모의 아토피 및 치료 및 재활단지가 조성되면 ‘친환경 자연환경을 이용한 새로운 의료산업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전라남도가 구상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인 ‘고령사회 대비 질환별 의료 건강산업복합단지’ 조성의 첫 시발점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천연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비교우위 천연자원을 활용한 생물의료소재 개발과 함께 새로운 의료건강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고령사회 대비 질환별 ‘의료 건강산업 복합단지’ 조성계획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되며, 제1단계는 장흥군 일원 33만㎡, 2~3단계는 서남해안지역 67만㎡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6000억원(국비 1400억원, 지방비 600억원, 민자 4000억원)으로 제1단계에 1700억원, 2~3단계 430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남도와 장흥군, 고려대, (재)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이 추진하고 고려대, 전남대, 원광대, 동신대, 조선대, 전북대 의대 및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