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들이 최신 역학조사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의 역학조사 경험을 공유해 신속한 전염병 역학조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제2회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를 5월22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홍은동)에서 개최한다.
또한 학술대회 후 역학조사 유공자에게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및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여한다.
현재 역학조사관 35명(역학전문교육 이수 공중보건의사)이 질병관리본부 및 각 시·도, 인천공항검역소 등 전국에 배치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 및 크로이츠펠트-야콥병등 발생 예방을 위한 최일선 현장에서 건강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학조사관제도는 2000년도에 신종․재출현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 올해로 역학전문교육을 이수한 역학조사관을 총 157명 배출했다.
이번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는 역학조사관들이 현장 역학조사 경험과 최신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마련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실시된다.
특히, 올해에는 역학조사관들이 최신 역학조사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심포지움을 추가해 ‘전염병 연구와 역학조사에서 분자생물학의 활용’이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의 역학조사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관들이 수행한 ‘2007년 주요 역학조사 사례’를 발표하고 토의한다.
역학조사 사례발표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발표자 2명을 선정해 ‘2008년 말레이시아 TEPHINET대회(역학조사관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보건의사로서 역학조사관으로 선발돼 그동안 질병관리본부 및 시․도에서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4월6일에 전역한 유공 역학조사관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후배 역학조사관들의 사기를 진작키 위해 복지부장관 표창(4명)과 질병관리본부장 표창(4명)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