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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관 약품비 5년간 14.3%증가, 병원 증가율 최고

원외 약품비 의원 45.6%증가…원내 일당 약품비 의원 감소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의료기관 전체 약품비가 연평균 14.3% 증가했으며, 원내와 원외를 통틀어 병원의 약품비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의료기기연구팀 김동환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에서 '의료기관의 약품비 증가추이 분석'을 게재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별로 건강보험 대상자의 약품비 증가추이를 분석했다.

김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기관 전체 약품비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병원의 경우 연평균 24.4%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종합병원 19.0%, 종합전문병원 13.9%, 의원 11.4%가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전체 약품비에서 원내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0.5%로 나타났다. 원내 약품비 비율은 종합전문병원 평균 50.6%, 종합병원 48.1%, 병원 48.7%, 의원 8.6%로 조사됐다.

원내 약품비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1.2%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 보았을 때 병원의 경우 연평균 14.6%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종합전문병원 11.2%, 종합병원 10.7%, 의원 10.3% 늘었다. 규모면으로 보았을 때 종합전문병원의 원내 약품비가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의료기관의 원외 약품비는 5년 동안 연평균 15.8% 증가했으며, 병원의 경우 연평균 36.4%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종합병원은 28.6%, 종합전문병원 16.9%, 의원 1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외 약품비는 규모면에서 5년간 2배 증가했으며, 그 중 의원의 약품비가 45.6%를 차지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원내 일당 입원약품비의 경우 02년부터 07년까지 연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병원의 원내 일당 약품비증가율은 연평균 6.4%였으며, 종합병원 3.2%, 병원 4.0%의 증가를 보인 반면, 의원은 -2.7% 감소했다.

김동환 연구원은 “월별 원내 일당 외래약품비는 06년~07년 최근 2년간 종합전문병원이 두드러지게 증가추세이며, 종합병원은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변하는 추세였다”며, “월별 원내 일당입원약품비는 최근 2년간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