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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광주시, 무균성 수막염 감시체계 강화에 나서

관내 14개 협력병원과 함께


광주광역시는 무균성 수막염 환자가 올해 크게 번질 우려가 높다고 보고, 관내 14개 협력병원과 함께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무균성 수막염 환자가 예년보다 일찍 서울지역에서 발생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기독병원 등 14개 병원과 함께 ‘무균성 수막염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무균성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대부분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며, 발열, 구역질,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광주시는 3~4년 단위로 크게 유행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는 무균성 수막염이 2001년도에 161건, 2002년도에 148건이 발생됐던 것을 비춰볼 때 올해 크게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무균성 수막염 예방을 위해 협력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무균성 수막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이를 정밀검사를 하고, 검사결과 원인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질병관리본부에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균성 수막염의 원인이 되는 장내바이러스는 매우 안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물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끼리의 접촉을 통해 순식간에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손씻기, 양치질 하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특히 면역체계가 잘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출산 직후의 산모,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