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원장이 18일 9시 우여곡절 끝에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장종호 신임 심평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심평원을 ‘국민을 섬기는 기관’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종호 원장은 먼저 “심평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중심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왔다”며, “그동안 심평원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CEO로서 맡은 바 임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목표로 한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감에 있어 심평원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실천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종호 원장은 “심평원은 국민을 위한 서비스 기관임을 중심적 명제로 인식하고 ‘국민을 섬기는 기관’으로서 정성을 다해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 심사평가 업무와 국민간의 연계는 다소 간접적일 지라도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업무서비스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소비자단체 뿐만 아니라 의료공급자인 의약계, 의료산업계 등 모든 관련 단체 및 구성원들을 ‘국민건강 증진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종호 원장은 “보장성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심사평가 업무의 표준화와 과학화, 약이나 치료재료 등 의료자원의 관리 효율화, 지속적인 급여기준의 개선, R&D 확충, 정보시스템의 성장 및 정부지원사업 등 우리원의 모든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 운영의 효율화와 더불어 임직원 간의 인화를 바탕으로 인재경영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종호 원장은 본인이 40년 가까이 몸담아 온 의료계를 떠나 공직으로 들어선 이유에 대해 “인술(仁術)의 현장에서 지켜보고 느껴 온 많은 과제와 현안들을 개선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심사평가업무의 안정화와 의료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종호 원장은 “보다 나은 우리 국민의 미래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함께해 줄 것을 소망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일로매진하면 우리 심사평가원은 World Best HIRA 즉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심사평가 기관으로 자리 매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