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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약개발 위해 대한민국과 긴밀한 협조 할 터”

임상시험사업단, 투자유치 및 임상시험 홍보위해 뉴욕 방문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및 공동연구 협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민국의 임상시험 홍보 및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 R&D 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약물정보학회(DIA; Drug Information Association) 참석차 출국한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미국에 본사를 둔 화이자, BMS 등 제약회사를 방문하고 담당자들과 만나 이러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왔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지난 19일 국내 바이오산업 관할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방문단 대표 최원영 보건의료정책실장)과 함께 세계최대 제약기업인 화이자 R&D 센터를 방문했다.

지난해 복지부와 MOU를 통해 2012년까지 3억 불의 R&D 투자를 약속한 바 있는 화이자는 이 자리에서 향후 노령화 사회를 대비한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제 개발 임상연구를 위한 공동협력에 뜻을 같이 했다.

화이자 측의 R&D 연구개발 담당자인 알츠티엘 박사는 그동안 협력해 진행해 온 대한민국의 임상시험 연구성과에 대한 만족감과 더불어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도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단은 항암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BMS(Bristol-Myers Squibb;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프린스턴 연구소를 방문해 R&D 담당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세계 100여 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BMS는 직원 4만 2천명에 연구원 수만 약 7000 명이고 연간 20조 원의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제약기업.

신상구 단장은 "대한민국의 다국가 임상시험이 2002년을 시작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한민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BMS가 대한민국에 공동신약 개발과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다양한 글로벌화를 위한 연구지원 과제 및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원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이어 최원영 실장은 한국의 탁월한 IT 인프라 및 수준 높은 연구개발 환경 등을 소개하며 "대한민국과의 협력관계에 정부측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BMS 측은 회사 소개와 더불어 임상시험 승인 소요기간, 한국인의 다발 질환, 조기임상수행 능력, 일본ㆍ중국인과 공동 가교시험 등 임상시험 수행에 있어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다니엘스 글로벌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은 "BMS는 대한민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으며, 특히 이번 방문으로 심도있고 다각적 논의가 이뤄진 것이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