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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FDA, 최초 무도병(헌팅톤) 증세개선 치료약 허가

프레스트윅제약사 개발, 불수의적 운동 25% 감소 효과

미국 FDA는 무도병으로 알려진 헌팅톤(Huntington) 질환치료에 사용되는 테트라베나진(Tetrabenazine) 사용을 미국 내 시판 허가했다. 이 약은 이미 유럽, 캐나다 및 호주에서 사용 허가되고 있었다.

이번 FDA가 허가하게 된 기준은 로체스터 의료원의 마샬(Frederick J. Marshall) 박사가 주도한 임상실험 Huntington Study Group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의해서 이다.

임상실험 결과, 불수의적 운동에 대해 평균 25% 감소시키는 효과로 헌팅톤 질환환자의 증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위약과 비교해 이 약물을 6회 투여 받은 환자들은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담당 의사들이 평가했다.

마샬 박사는 1991년 이후 헌팅톤 질환환자를 치료해 왔고 미국 동북부 200가족 이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약물의 부작용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환자의 움직임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헌팅톤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지는 못하고 또한 잠복 질환의 진행도 중단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약물의 장점이 현재까지 투여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나타난 부작용보다는 혜택이 더 상회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약물은 워싱톤 DC에 소재하고 있는 프레스트윅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미국 내 판매권을 행사한다. 이 약물은 원래 1950년대에 정신병 치료로 개발했으나 더 좋은 약들이 나와 뒤로 처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영국 의사들이 이 약물 투여로 헌팅톤 환자의 과도한 불수의적 움직임 조절치료에 효과를 발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