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관련법·제도를 연구·평가하고 정책자문 역할을 담당할 가칭 '한국의약품법규학회'가 학계, 업계, 정부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내주에 정식 출범한다.
10일 식약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사및 의약품 관련 법령·제도연구 자문학회인 '한국의약품법규학회'가 오는 14일 오후 4시 한국제약협회 강당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품질좋은 의약품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사용기반 구축'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하게 되는 의약품법규학회에는 복지부·식약청 등 정부관계자를 비롯 학계, 단체, 업계, 법률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국내 의약품관련법과 제도 마련의 싱크탱크의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외국제도의 학술적·실무적 비교 연구와 국내 현황 분석 평가 등을 토대로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 의약품관리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의약품법규학회는 그 동안 권경희 서울약대 교수와 제약계의 자생적 모임인 '약사제도연구회', 식약청의 '약사법령정비연구회' 등이 별개 또는 유기적으로 활동을 해오다 이번에 통합차원에서 결실를 맺게 되었다.
김중권 중앙법대교수, 박정일 변호사, 이재현 전문의원(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법률전문가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진승준 기자(sjchin@medifonews.com)
200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