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방문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형근 신임 이사장은 지난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4일 16시,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서울시립서부 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19일 이사장 취임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장기요양 서비스 현장인 요양시설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서비스이용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공단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시행 3개월이 되어 가고 있는 상태에서 무난히 도입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30만명 이상이 신청해 17만여명이 등급인정을 받고 10만7000명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2일 현재 65세이상 노인의 6.2%인 30만8913명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연말까지는 노인인구의 7~8%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청자중 65세이상이 96%, 65세미만자중 노인성질환자는 4%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자중 97.3%인 29만3323명은 방문조사 완료했으며, 89.6%인 26만9937명의 등급판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등급판정자의 65.2%인 17만6911명이 등급내 인정을 받아 1등급 19.9%, 2등급 17.6%, 3등급 27.7%였다. 요양인정자의 61.9%인 10만9535명이 서비스 이용하고 있으며 시설29.3%, 재가 32.2%, 가족요양비 0.4%가 이용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시범사업 초기 3개월 이용률은 현재 54% 수준이지만 9월말까지 70%의 이요율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