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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수익성 큰 6개 질환 분야로 개발전략 전환

암, 통증, 염증, 당뇨, 알쯔하이머, 정신병 분야에 전력

미국 화이자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전략을 수익성이 기대되는 6개 질환치료제 중심으로 집중 개발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6개 집중분야는 암, 통증, 염증, 당뇨, 알쯔하이머 질환 및 정신병 분야 등으로 밝혀졌다. 이 분야는 매우 신속하게 발전되고 있는 과학 분야로 시장이 크기 때문에 화이자가 집중개발에 성공할 경우 선두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실은 한 외신이 화이자 CEO 킨들러(Jeffrey Kindler)씨와의 접견에서 확인되었다. 이 자리에서 킨들러씨는 화이자가 앞으로 신약 개발 목표를 암, 통증, 알쯔하이머 질환 및 당뇨병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화이자의 초거대 품목인 항 콜레스테롤약 리피토는 2007년 매출이 127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2011년 특허 만료로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암이나 통증 치료약 판매에 매력을 느낀 화이자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고가의 가격 책정이 가능하고 경쟁이 적으면서 수익성이 높은 이 분야의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풀이했다.

화이자는 그 동안 비만 및 심장 질환 등 광범위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의 초기 단계를 마무리한 상태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올해 R&D 비용을 72-75억 달러로 책정해 제약산업계에서는 가장 거대한 예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 대변인 파워(Liz Power)씨는 “외형은 매우 크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의 개발전략 변화에는 이미 BMS와 공동 개발 중에 있는 항응고약 Apixaban 등 제3상 후반에 진입된 신약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화이자 측이 밝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개발 중단 분야는 비만 및 심장 질환 치료 6개 연구와 소화기 질환 3개 연구가 포함되어 적어도 11개 품목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아직 초기 연구단계에 있는 신약 즉, 빈혈, 골관련 약물, 간 질환, 근육, 비만 및 골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사업계획은 중단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제1단계 신약이 47개, 제2단계 신약이 37건을 포함한 총 102개 신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연구 개발 재정의 약 20%가 암 치료제 개발에 지불되고 있고 연간 13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예상했던 항 콜레스테롤약 torcetrapib에 대한 개발 계획을 중단한 후 2007년 연구 사업 전반에 구조 조정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킨들러 사장은 개발 중인 신약의 파이프라인을 충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개발회사 인수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컨대, 암 치료제 Erbitux를 제조 판매하는 임크론(ImClone)시스템사는 외부 제약회사로부터 주당 70불 인수 제의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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