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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복합제 제네릭 생동성-약물오남용 문제에 집중 포화

[국감정리]태반의약품, 참고인 불성실 답변에 의원들 “불쾌”


국회에서 9일 개최된 식약청 국정감사에서는 멜라민, 인태반의약품 불법유통, 복합제제네릭 생동성 논란이 이슈가 됐다.

우선 식약청에서는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주요현안과제로 ▲멜라민 혼입 수입식품 안전관리 ▲유전자재조합(GMO) 식품 표시제 확대 ▲의약품 오ㆍ남용 및 부작용 예방대책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정미경의원은 녹십자 권재중 등기감사를 채택해 인태반주사제 불법유통에 대해 질의를 했으나, 등기감사의 불성실한 답변태도로 인해 의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황이 보여지기도 했다.

이로인해 안홍준 의원은 24일 있을 종합 국정감사에 녹십자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으며, 최영희 의원은 식약청에 식약청에 인태반 의약품 실사조사 결과 적발된 업체의 명단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전혜숙 의원은 최근 불거진 복합제제네릭 생동성시험 여부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며, 비교용출만으로 허가받은 복합제제네릭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여표 식약청장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심재철 의원의 복합제제네릭 안전성문제 지적에 대해 윤 청장은 ‘비교용출시험만으로도 허가가 가능한 복합제제네릭을 생동성시험으로 확대하도록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어제 나온 질의 및 자료를 정리해 본다.

이애주 의원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치명적 폐동맥 고혈압 위험이 있어, 식약청이 4주이내 복용을 권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7%가 권장량 이상 처방ㆍ3개월이상 복용자도 4.7%에 달하고있다”고 지적하며 “의약품 포장용기에 경고문구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미경 의원은 “식약청은 제조사 입출대장-재고물량 확인조차 하지않고 있는 등 인태반주사제 불법유통 약사감시가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불법유통되고 있는 인태반의약품과 관련해 식약청에 인태반 의약품 실사조사 결과 적발된 업체의 명단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곽정숙 의원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 60%증가해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다”면서 “부작용 신고에 대한 국민 인식전환과 함께 의약품 부작용보고는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철의원은 “식약청 관리 부실로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 여전히 영업 중이다. 인터넷 차단 후 사후관리 안해, 1189개 중 438개(36.8%) 차단이 안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안홍준 의원은 “건강·영양보충을 위해 먹는 비타민제 5개중 1개꼴로 타르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안정성 논란 있는 타르색소 사용을 금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혜숙 의원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병용금기)과 유아·노인 등 특정 연령층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연령금기)이 환자에게 처방·조제되고 있다”면서 “케토롤렉·아세클로페낙 성분 2000건 처방, 금기약물 3만6000건 처방이 되고있어 상호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용금기 의약품 중 복합성분은 빠져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DUR프로그램이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새로운 약물정보가 업그레이드 되야하는데 식약청 고시는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손숙미 의원은 “올 불법의약품 밀수가 작년보다 250% 증가했다”면서 식약청이 적발한 불법사이트가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에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현희 의원은 외부강의로 연간 3억원을 벌어들이는 식약청 공무원의 부수입을 지적하며 “외부강의가 합법적 뇌물창구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의원은 “미해결 생동성 재시험 576품목 중간 평가 필요하다”면서 손해배상 계획과 투명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