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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제 기부활동 알려진 국내제약사 "신풍제약 유일"

국내제약사, 제약협회 통한 의약품 기부금액 총20억원

국제적으로 기부활동이 알려진 국내제약사는 신풍제약 단 한곳으로 확인돼 전략적인 의약품기부활동을 통해 국내제약사를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세계연구중심제약협회(IFPMA)는 매년 연구개발중심 제약사의 저개발국 대상 의약품 원조 및 기부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WHO와 UN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밀레니엄발전(MDGs) 목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제약사는 신풍제약이 유일한 것.

글로벌 제약사들 같은 경우 밀레니엄발전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에 발맞추어 각국의 제약업체 또한 다양한 의약품 원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약품구호활동 뿐만아니라 사회환원 교육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제약사들이 얼마나 많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국제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국적 제약사들은 구호활동도 자국의 제약산업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는것이다.

이와달리 국내제약사들은 실제 많은 구호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편.

하지만 세계연구중심제약협회 프로젝트에 참여할 여력이 있는 국내제약사는 상위제약사에 한정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글로벌화 되는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구호활동사업 자체를 전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협회 자료에 따르면, IFPMA의 Survey에 올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한국제약기업의 구호활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제약협회를 통해 의약품을 기부한 금액은 총 20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구호활동에 참여한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경동제약 ▲광동제약 ▲한미약품 ▲SK케미칼 ▲진양제약 ▲명인제약 ▲삼익제약 ▲부광약품 ▲한국와이어스 등 약30여곳의 제약사들이 올해 의약품을 기부한 금액은 적게는 몇 천만원부터 몇 억원까지 나타났다.

이처럼 집계된 기부금액은 제약협회를 통해서 기부한 금액을 집계한 것이며, 이 외에도 복지재단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 등은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관련해 제약협회 국제협력팀 김은미 팀장은 “제약협회를 통한 기부외에 독자적인 구호활동을 펼친 제약사들의 의약품 원조는 북한이나 쓰나미발생 지역 등 자연재해 발생국가에 제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제약사는 대부분 세계연구중심제약협회(IFPMA)권고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집계실적은 다소 예상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즉, 국내제약사들의 독자적 구호활동은 세계연구중심제약협회(IFPMA) 권고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집계금액에서 제외됐으며, 국제적으로도 알려지지 못한 것.

김은미 팀장은 “국내제약사들이 많은 구호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그나마 제약협회를 통해 기부한 의약품의 원조 범위는 미얀마, 동티모르, 라오스, 캄보디아 등 다양한 의료자원봉사활동에 지원돼 이에 대한 자료를 IFPM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