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7층, 두베홀)에서 제11회 송음 이선규 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양구 사장은 “고 이선규회장께서 10년간 쌓아 놓으신 이 상은 고인의 의지와 봉사정신이 담기고 신약개발에 대한 남다른 집념이 복합된 상으로 앞으로 동성제약이 존속하는 날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며 더 많은 학자가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국내 오우택 교수와 미국 토니 유 박사(CHENG-DER TONY YU, PH.D)가 수상했으며, 각각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수상자 오우택 교수는 다양한 생리학적인 활성에 관여하는 chloride channel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향후 약학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학자로 각광받고 있으며 약 11개의 국내·외의 특허와 해외 저널 67편, 국내 15편 등의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토니 유 박사는 Semisolid의 dosage form 및 흡입 Aerosol 등에 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특히 히루딘을 독자적인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서 제품화시킨 데시루딘은 항응고 시장에서 획기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약 30여편의 논문과 5권의 저서,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송음 이선규 약학상은 매년 약학계에게 시상하던 것을 올해부터 상의 범위를 약학계 뿐 아니라 의학계로 확대하고 ‘송음 이선규 의·약학상’으로 명칭을 바꾸어 시행했다.
특히, 매년 창립자 이선규 명예회장의 출생일에 맞춰 시행했으나 지난 3월17일 별세로 동성제약 창립기념일인 11월 25일로 일자를 바꾸게 됐다.
동성제약관계자는 “앞으로 본 의·약학상을 계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보다 유능한 의·약학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7년 동성제약을 설립한 이선규 명예회장은 ‘봉사하는 인생’이라는 이회장의 철학으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이 상을 제정해 1998년 제1회로 시작, 약업계의 많은 관심 속에서 제약회사 단독으로 시상식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송음 이선규 의·약학상’은 올해로 제11회 진행됐으며 총 26명이 수상했다.
또한, 2001년 제4회 때부터 외국인학자 독일의 플란티나 제약의 우베 슈네박사의 수상으로 해외까지 확대하여 국제적인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