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첫 합격자에 의사 ‘33명’…공식 호칭은?

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중 첫 영예 획득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법학전문대학원 첫 합격자 발표 결과 의학계열은 총 33명이 로스쿨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는 전체 1878명의 합격자 중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를 각 학교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협의회 측에 따르면 전체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현재까지 자료가 제출 된 24개 대학의 합격자의 출신 계열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법학계열 합격자는 전체 33.7%, 비 법학계열은 67%를 차지했다.

비 법학계열 합격자 중에서는 상경계열 16.4%, 사회계열 13.3%, 공학계열 12.8%, 인문계열 12.4%, 자연계열 3.8%, 사범계열 3.0%, 의학계열 1.8%, 약학계열 1.1% , 농학계열 0.6%, 신학계열 0.2%, 기타 0.3% 순이었다.

의학계열의 경우 총 33명이 합격했으며 남성이 22명, 여성이 11명이다. 이중 남성 4명은 신체적 또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26~28세대가 662명으로 전체 33.1%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23~25세 27.6%, 29~31세 19% 등으로 전체 합격률의 79.7%를 차지, 20대와 30대 사이 연령대의 합격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32세~34세가 10% , 35~40세 4.6%, 41세 ~ 50세 0.8%를 차지했다. 51세 이상 에서도 여성 1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타교출신 선발이 평균 82.1%를 차지해 자교출신 선발 평균 17.9%를 크게 압도했다.

한편, 이번 합격자 발표는 정시모집 1차 발표이며 가,나군 이중 합격 등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8부터 22일까지 2차례 이상에 걸쳐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정원이 미달인 대학’과 ‘정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자를 제외한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모집 공고 및 원서 접수가 내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있고, 입시전형은 추가모집 합격자 등록일인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합격자 조회는 25개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