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사장 : 조창수)이 개발한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DW-1350의 기술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재단 주관으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기술대상(10대신기술)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DW-1350은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를 억제를 하고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을 촉진시키는 이중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유발시킨 동물모델을 이용한 평가를 통해 골생성을 촉진시켜 골밀도는 물론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확인되었고, 해외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서 동물과 사람에서 부작용이 없는 높은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DW-1350은 간편하게 경구용으로 투여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중증 골다공증환자를 포함한 폭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해 기존치료의 불충분한 효과를 극복하고, 골다공증의 가장 큰 문제인 골절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W-1350은 2007년 7월에 미국의 P&G제약에 총 기술료 5억 1100만 달러와 상업화 성공시 별도의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 됐고, 2008년 3월에는 일본의 Teijin 제약에 총 기술료 9,700만 달러와 상업화 성공시 별도의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 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골다공증 치료제시장은 현재 70억불에 달하며, 그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포사맥스는 매출이 30억불에 육박하며, 그 밖에 악토넬과 에비스타 등의 약물도 10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상기 약물들이 가장 큰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다. 기존 골다공증치료제가 임상적으로 불충분한 치료영역이 많아 DW-1350이 이러한 치료영역을 개선할 수 있음이 임상에서 밝혀진다면 개발 성공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막대한 가치 창출은 물론 수입대체와 선진국에 대한 기술종속 에서도 벋어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10대신기술상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수 신기술·신제품 개발기업(기관) 및 국내 산업기술 진흥에 공이 큰 기술인을 대상에게 수여되며, 국내 모든 산업을 생명과학을 비롯한 모두 6개 분야로 구분하여 공모·경합을 벌여 선정하였다.
이 중 동화약품은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DW-1350의 해외기술수출을 통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동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김법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신기술·신제품 개발기업(기관) 및 국내 산업기술 진흥에 공이 큰 기술인에 대한 시상과 만찬 등 행사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