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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로슈, 왜 제넨텍 인수가 저가로 수정 했을까?”

적대적 방식으로 전환?…로슈, “현 상황 이용한 술수”

스위스 로슈 제약회사는 미국 거대 바이오텍 회사인 제넨텍에 대한 인수 작업에 새로 저가 적대적 방식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로슈는 당초 주당 89달러를 제안했었으나, 최근 인수가를 수정해 주당 86달러 50센트인 총 430억 달러 인수를 제시함으로써 그 저의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했다.

작년 인수 가격을 제시받은 제넨텍은 특별 독립이사회를 소집해 당초 제안에 대해 토의한 결과 ‘저가 평가’라는 결론으로 제의를 거부 했다. 이렇게 양사간 거래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로슈는 다시 제넨텍 이사회에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것이다.

로슈 훔머(Franz Humer) 회장은 “우리는 우리의 환자 고객, 고용인, 주주들에게 로슈와 제넨텍의 합병으로 많은 혜택을 창출하려 한다. 그러나 제넨텍은 지난 6개월 동안 로슈와 토의에서 실망 시켰으며 제넨텍 특별이사회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제넨텍의 소주주들에게 우리의 제안을 결정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새로운 제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 상황에서 우리의 제안은 모든 주주들에게 유동성을 개선시키고 주식에 대한 정당한 가격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넨텍의 특별 이사회는 “로슈가 일방적으로 현 시장의 상황을 이용하려는 의도로 기회적 술수를 쓰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주주들에게 이사회 측에서 입장을 천명할 때까지 행동에 나서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로슈는 새로 제시한 합병될 회사에 대한 계획도 최초로 공개했다. 즉, 로슈는 제넨텍의 연구와 초기 개발 활동을 남부 샌프란시스코 현존 연구소에서 로슈 내 독립된 회사로 운영하도록 보장하는 반면 로슈의 미국 제약회사 위치는 현재 위치에서 누틀레이로 이동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합동 회사의 미국내 제약사업 활동은 제넨텍의 이름이 반영되어 미국내 시장에서의 제넨텍 브랜드 가치를 기대한다고 로슈가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제넨텍사의 반응과 움직임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어 앞으로 2주 내에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