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I(Independent Forecast and Competitive Intelligence)의 2009년 1/4분기 중, 영국 제약산업 보고에 의하면 영국의 제약산업 환경 순위는 서유럽에서는 6위를, 전 세계적으로는 한국과 공동으로 1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제약회사의 악화된 경영환경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영국 의약품 소비자가격은 368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의약품시장 중 하나이지만, 시장 환경은 압력을 받고 있는 경제, 정치적 이슈, 가격 통제 및 보험 규제 등으로 먹구름이 덥혀 있다. 그러나 영국은 아직 의약품 가격이 높아 제네릭이나 특허약 모두 주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발효되고 있는 새로운 의약품 보험가격 규제인 ‘의약품 가격규제방안(PPRS)’은 앞으로 제약회사들과 제약산업 공급 관련업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009년 의약품 가격이 인하 유도되고 2010년에도 1.9% 더 인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PPRS는 제약회사들에게 신약(NCE: new chemical entities)에 대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최초 시판 가격을 제약회사가 정하도록 제시한 장점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제네릭 의약품 분야가 2010년 복제약 대체로 획기적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예컨대, 방글라데쉬의 두 번째 거대 제약회사인 Renata는 유럽 시장에서 의약품 제조 허가를 받았고 영국에 최초로 값싼 복제약을 선적하게 되었다. 또 인도 제약회사 Glenmark사는 고혈압 치료 제네릭약 perindopril을 영국에 출시하게 되었다.
1/4분기 들어 영국 제약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보고되고 있다. GSK나 AZ는 2008년 3분기 결과에서 2013년까지 영국 공장 하나를 문닫기로 발표했다.
반면 작은 회사들은 긍정적인 소식도 전했다. 2008년 12월 영국 완제의약품 제조회사인 ProStrakan은 독일 바이엘-쉐링 파마에 기술을 공여해 이들 회사가 세계 65개 국가에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으로 겔 제제인 Tostran을 개발 판매하도록 허가됐다.
영국 보건성(NHS)은 앞으로 의약품 가격 정책에 있어서, 환자가 개인적으로 값비싼 의약품에 대해 약값을 추가로 지불을 선택할 수 있을지라도, 국가 자금 사용을 계속하도록 허락하는 약가지불 금지제도를 철회했다.
약물에 대한 환자의 접근이 앞으로 국립 임상연구소(NICE)의 제안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연구소에서는 현재 이용하는 단순 평가한 약가 보다 ICER(점증 비용대비 효과 비율)이 높은 약가의 의약품을 이용하도록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소들은 영국의 보건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보험의 기초 보건체계를 도입하도록 권장하여 환자가 보험사를 선택하게 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제도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다른 시스템과 경쟁시켜 개선 효과를 기대하려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