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19대 회장에 어준선씨가 추대됐으며, 녹십자 허재회 사장 등 10명의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제약협회는 27일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어준선(72) 안국약품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로 임기 2년의 제19대 협회 회장에 추대함으로써 제약협회는 회원사 대표로 회장제를 채택했다.
어준선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정관 개정과 체제변화 과정에서 각자 생각이 달라 갈등이 없지 않았으나 회원사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 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이제는 일치단결해 제약산업의 도약을 목표로 힘을 합쳐 줄 것”을 당부했다.
어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가경제 침체는 제약업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모두가 지혜를 모아 제약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무방향으로 ▲제약업계의 신뢰회복과 권익향상 ▲약가정책의 합리적 개선 ▲규제개선 및 정책건의 ▲제약산업의 홍보강화 ▲중소기업의 활성화 ▲협회 사무국의 업무 능률 강화 등을 제시했다.
어준선 회장은 “이같은 중요한 회무들은 새로 선출된 부회장단과 이사, 회원사들이 일체감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어준선 회장 추대 및 부회장단과 이사장단의 구성을 마무리했다.
신임 부회장에는 허재회 사장(녹십자), 윤재승 부회장(대웅제약), 김원배 사장(동아제약), 이행명 사장(명인제약), 김은선 회장(보령제약), 차중근 사장(유한양행), 윤석근 사장(일성신약), 김정우 사장(종근당), 이경하 부회장(중외제약), 정지석 부회장(한미약품) 등 10명 비상근 부회장을 선임하고 상근 부회장에는 현 문경태 부회장을 연임토록 했다.
이사장단에는 동구제약(조용준 사장),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이사), 유영제약(유우평 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강덕영 사장), 한국 파마(박재돈 회장) 등 5개사가 새로 포함됐고, 보령제약(김은선 회장), 종근당(김정우 사장), 중외제약(이경하 부회장), 대웅제약(윤재승 부회장), SK케미칼(이인석 대표), 삼진제약(이성우 사장) 등은 이사가 변경됐다.
감사에는 김긍림 부회장(환인제약), 성석제 사장(제일약품)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