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외처방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약 9.3% 증가한 6,49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의 무려 41% 고성장에 이어 종근당이 전년동월대비 약28%로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종근당의 높은 처방액 증가율은 가장 높은 기여를 차지한 코자 제네릭 살로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2월 원외처방조제액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2월 원외처방금액 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4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종근당이 1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유한양행이 전년동월대비 19%, 부광약품 11%, 한미약품 10%, 대웅제약 9.2%, 중외제약 9% 순으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주요 치료영역군별 원외처방증가율을 보면, 항응혈치료제가 전년동월대비 34%로 가장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고지혈증 치료제가 전년동월대비 27%의 성장율을 나타냈으며, 고혈압치료제(ARB+ACE)가 22%, 위궤양치료제가 18%, 당뇨병치료제가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완화강도를 나타내는 제약업종 약가관련 정책 흐름은 긍적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오는 3월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기등제 목록 시범평가 결과에 따른 고지혈증 치료제들의 약가인하 방식 및 시기가 다소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기등재목록정비 등 보험약가 관련한 주요 정책들의 속도 및 강도가 종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제약업종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약가인하 속도 완화 의지는 최근 지속 둔화세를 나타내는 원외처방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