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상위사 부진속 종근당 일동제약 제네릭 “강세”

대웅-한미 5개월째 처방 역신장, ‘가나톤’ 하락 심화

국내 상위 업체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종근당과 일동제약이 제네릭 신제품을 앞세워 양호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증권, 유비스트 등의 8월 원외처방조제액 자료에 따르면, 그간 정부 규제 강화로 반사 이익을 누려왔던 중소업체들의 점유율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등 일부 제약사만 성장했을뿐, 부광약품(-2.1%), 동아제약(-6.2%), 한미약품(-8.8%), 대웅제약(-10.5%), 유한양행(-12.8%), 중외제약(-14.0%,)은 모두 역신장했다.

대웅제약의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대비 -10.5%인 373억원으로 5개월 연속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1위 품목인 ‘올메텍’(-9.8%)을 비롯한 ‘가스모틴’(-32.0%)과 ‘우루사’(-11.2%) 등의 주요 상위 품목들이 역신장한 가운데 자체 개발 품목인 항궤양제 ‘알비스’(-3.9%) 역시 마이너스 성장해 주력 품목들이 부진했다.

동아제약은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한 361억원에 원외처방액에 그쳐 집계 이래 처음으로 세달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1위 품목인 ‘스티렌’(-11.6%)이 5개월 연속 감소해 부진이 깊어지고 있으며, ‘니세틸’(-32.2%) 역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네릭 품목인 ‘리피논’ (+14.9%)이 선전했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한미약품도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328억원을 기록하며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5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복합제 ‘아모잘탄’은 8월 47억원의 조제액으로 꾸준히 조제액이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1위 품목인 ‘아모디핀’(-25.4%)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이 10% 이상 감소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전년동월대비 12.8% 감소한 203억원에 그쳐 좀처럼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허신약 ‘레바넥스’(-38.0%)의 감소는 2008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모습이며, 상위품목 ‘아토르바’(-10.4%), ‘안플라그’(-34.6%)는 5개월 연속 역신장을 기록하며 부진한 기록이다.

중외제약은 전년대비 14.0%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해 원외처방조제액이 6개월째 역신장했다. 주요 품목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주력 품목인 ‘가나톤’(-42.4%)의 감소세가 점점 심화되는 모습이어서 신제품 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바로’(-16.5%)도 올 1월 추가 약가 인하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광약품의 경우 전년대비 2.1%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하며 역신장했지만, 상위 업체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이다.

이는 최대 품목인 ‘치옥타시드’(-0.9%)를 비롯한 ‘액시마’(0.2%)와 ‘레보비르’(-22.0%) 등 주력 품목이 대부분 오리지널이기 때문.

반면 종근당의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해 상위 업체중 부동의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이긴 하나 상위 업체들의 역신장속에 보여지는 두 자리 수 성장율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1위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0.5%)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살로탄’ (+19.3%), ‘리피로우’(+95.7%), ‘애니디핀’(+4.5%) 등 제네릭 3인방이 성장세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일동제약도 항궤양제 ‘큐란’과 ‘라비에트’의 양호한 성장에 힘입어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2.7%증가한 158억원을 기록하며 평균 성장률을 상회했다.

‘가나톤’ 제네릭인 ‘가나메드’도 2억원대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관련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틈새 제네릭 시장에서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