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정 이사장 “개인질병정보 업무외 사용불가”

국립암센터 특강…건강보험 발전방향 의견 제시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이 거듭 보험업법 개정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은 30일 국립암센터를 방문, ‘보건복지정책 고위과정’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강의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에 대한 공단의 입장을 피력했다. 개인의료정보의 보호에 대해 정형근 이사장은 공단의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

정형근 이사장은 “공단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건강보험 고유 업무 외의 목적으로 개인질병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엄금,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앞서 정형근 이사장은 “국립 암센터와 공단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이 국가적 과제인 암정복을 위해 공동협력 한다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책이 도출되지 않겠느냐”며 암정복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 제도 전반에 대한 현황과 성과 그리고 국민이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실현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발전방향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보험료 수입구조의 합리화, 지출구조의 적정화 그리고 제도개선 측면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피력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공단 운영에 있어서 실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하고 세계화와 개방화 압력에도 적극 대처하며 개인의료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실질적인 선진화 추구를 위해 내부 조직간 경쟁을 촉진해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사회보험 징수업무의 효율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화와 개방화 압력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녹색성장, 녹색건강을 실현할 수 있는 Global Health Care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가입자 중심의 업무개선과 공보험 중심의 의료보장체계 확립에 대하여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사전예방과 건강증진관련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검진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형근 이사장은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간과 공간에 제한이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U Health Care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공보험 중심의 의료보장체계 확립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보장성 확대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