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주요 병원들이 제약회사의 판촉을 원천적으로 차단 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약회사의 판촉제한 조치는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에 이어 하버드 대학병원 역시 제약회사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마사츄세츠 종합병원과 브릭햄 여성병원 등이 포함된 하버드 PartnersHealthCare의 의사들은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공짜 음식 접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방문은 서면으로 사전에 방문 목적을 제시해야 가능하고 예약 없이 병원의사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하바드병원의 발표내용은 지난 주 발표된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의 정책과 흡사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차이는 의사가 병원에 근무할 때만 면접 등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즉, 이 정책은 하버드 의과대학에는 해당되지 않고 의대 교수가 병원에서 일할 경우에는 해당된다는 것이다.
하버드는 이 상충된 정책에 대해 토의해왔으나 역설적으로 병원이 의과대학의 부속일 뿐, 대학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 않아 주요 장애가 되고 있는 측이 바로 병원이라는 관점에서 채택된 것이다.
하버드 병원은 대학 교육병원으로 수많은 의료 기관이 속해 있어 제약회사와 상호작용 관계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영업사원들은 능력여하에 따라 의사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방법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