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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만성질환 약국진료비, “2년 사이 65% 급증”

만성환자 진료환자 1100만명 넘어…총 진료비는 12조원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의 증가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6년~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발표했다.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한 건강보험 실 환자수가 2006년 1,021만명, 2007년 1,083만명, 2008년 1,130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주요 만성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06년 8조 5천억원, 2007년 10조 5천억원, 2008년에는 12조 1천억원으로, 이는 2008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전체 요양 진료비 34조 8천억원의 34.8%를 차지할정도로 비중이 높다.


주요 만성질환의 의료이용 행태별 진료비는 2008년도 기준으로 입원 4조8천억원, 약국 3조8천억원, 외래 3조4천억원 순이었다.

특히 약국 진료비의 경우 2006년 2조3천억원에 비해 65%이상 크게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공단이 부담한 주요 만성질환의 건강보험 급여비도 크게 증가해 2006년 6조5천억원, 2007년 8조1천억원, 2008년 9조2천억원으로, 2008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 25조6천억원의 35.9%에 해당된다.

주요 만성질환의 질환별 실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고혈압성질환자수가 45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신경계질환 216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193만명, 당뇨병 178만명, 간질환 14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08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실 진료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큰 만성질환은 만성신부전증(7만2천명 → 8만3천명)과 악성신생물(64만3천명 →72만1천명)로 각각 14.6%, 12.2%가 증가했다.

주요 만성질환의 질환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기준으로 악성신생물에 의한 진료비가 2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혈압성 2조1천억원, 정신 및 행동장애 1조4천억원, 대뇌혈관 1조3천억원, 당뇨병 1조1천억원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급증하는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전국 253개 보건소 전체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예방관리사업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또한,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와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결과에 기초한 맞춤형 사후관리사업, 고혈압ㆍ당뇨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례관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녹색건강, 녹색생활(Green Health, Green Life)을 실현할 수 있는 Global Health Care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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