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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수텐, 진행성 췌장 도세포암 환자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새로운 3상 연구 결과, 제11회 세계 위장관암 회의서 발표

화이자는 진행성 췌장 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텐 (말산 수니티닙) 무작위 3상 연구의 결과를 지난 25일 제11회 세계 위장관암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무진행 생존 (PFS: Progress-Free Survival) 중앙값이 11.1개월로 나타나, 위약 치료 그룹의 5.5개월보다 높았다. 췌장 도세포암은 췌장 신경내분비암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흔히 발견되는 췌장 선암종 (췌장암)과는 다른 종류의 암이다.

또한 올해 초 수텐은 독립적인 데이터 감시위원회 (DMC: Data Monitoring Committee)로부터 유의한 유익성을 나타낸 점과 임상연구가 일차결과변수를 만족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연구의 조기 중단을 권장 받아 임상연구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텐의 3상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 클리시 소재 비샤-보종 대학 종양학과 학과장인 에릭 레이몬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수텐은 췌장 도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크게 개선했다”면서 “특히 췌장 도세포암 같은 진행성 암에 대한 치료법이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결과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인데 비해 위약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중앙값이 5.5개월에 그쳤다.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문 임상개발 의학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메이스 로텐버그 (Mace Rothenberg) 박사는 “수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독립 데이터 감시위원회에서 연구 조기 종료를 권장했었다”면서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암이 진행되는 췌장 도세포암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수텐의 임상연구 결과는 특히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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