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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부 약가제도 변경시 약가 34%하락 불가피

제약협회, 보스톤 컨설팅 용역분석결과 2013년4조규모 시장축소

약가제도 변경시 국내 제약사의 매출은 2013년 기준 최대 25%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제약협회(회장 어준선)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초 보스턴 컨설팅에 의뢰한 ‘약가제도 개선안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대한 결과를 브리핑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제네릭 변동비만 회수 가능한 수준까지의 약가인하(~55%)를 통한 가격경쟁 ▲오리지널 과거 고시가제 하에서의 약가마진 수준 제공(~14%) ▲특허중 오리지널은 기존기등재 목록 정비 중복 적용 ▲성분별 동일제제 상한가는 매년 실거래 가중평균가로 조정 ▲일본의 약가인하 기전 도입 후 약국마진의 5년 평균치 수준의 마진 제공(~10%) 등을 고려해서 분석했다.

연구 분석에서 밝힌 매출 감소 폭인 25%는 ▶저가구매인센티브(-11.3%) ▶성분별 동일가격(-8.7%) ▶제네릭 약가등재제도 변경(-0.9%) ▶기 등재목록정비(-4.5%)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가인하에 따라 2013년 기준 2.7~4조 규모가 시장 축소가 예상되며 시장 성장률은 기존 정책 유지(연7% 성장)시 대비 4~7% 하락해 비관적 시나리오시 0%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약가 역시 약가제도 변경안 시행시 08년 수준 대비 최소 23에서 최대 34% 하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약가제도 변경안은 제약산업 수익성 및 주요 재무지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제약사 규모에 따라 08년 약 11% 대비 27~31% 하락한 약 -17%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또한 약가제도 변경안은 R&D 투자도 2~5천억 규모로 감소하고, 매출 하락율에 비례한 영업인력도 약 9,400명 이상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제네릭이 원외처방 시장에 원내처방 수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2013년에는 08년 대비 -5.7조 규모의 시장 축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은 정부가 논의 중인 약가제도 변경안을 국내 제약시장 규모, 성장성, 수익성, 주요 재무지표, R&D 투자 등에 미치는 영향등을 조사한 것”이라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5일 복지부와의 면담을 갖고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