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육아체계 미흡으로 간호사 9만 명 쉬고 있다”

간호협회, 근로환경개선 정책 토론회··· 대책마련 호소

육아체계 미흡으로 쉬는 간호사 인력이 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무제도 개선과 일과 가정의 양립 방안 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간호사 근무형태 다양화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유휴간호사 인력의 증가 원인,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간협에 따르면 일하는 간호사 10명 중 8명이 20~30대의 가임기 여성이지만 정작 이에 대한 육아지원은 이루어 지지 않아 매년 쉬는 간호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간협은 이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이는 현장 간호인력 부족의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즉, 간호사의 인력 대부분이 가임기 여성인데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은 없다는 것.

이에 따라 간협은 저임금 개선 및 3교대 근무로 인한 밤번 근무제를 보완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제, 전담제, 파트타임 등 다양한 근무제도 도입과 병원내 24시간 직장보육시설 설치 등 간호사에 대한 육아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인선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대표도 역시 ‘간호관리료 차등제 실시, 요양병원 증가,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관리운영센터 간호사 채용, 학교 보건교사 채용 확대 등 간호사 인력 부족 요인이 최근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학정원확대라는 단기처방을 지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다양한 근로형태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와 현행 시간제 간호사 인력산정 개서, 보육시설 및 비용 지원, 쉬고있는 간호사 재교육 및 취업지원, 그리고 근무형태를 다양화 한 시범병원 운영 및 지원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