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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국내 의약품 이상반응 보고 건수 급증

지속적 홍보 교육 및 지역약물감시센터 확충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최근 수년간 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체계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이상반응 보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은 치료상의 유익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이상반응이 수반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은 이상반응 보고 자료를 제품의 시판 후 안전성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식약청에 보고된 이상반응 건수는 지난 ‘02년까지는 연간 100여건에 불과했으나 ’07년3750건과 ‘08년 7210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상반기에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9074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인구 백만명당 보고건수는 지난 ‘07년 기준 75건에 불과해 당시 미국(1597건), EU(312건), 일본(251건) 등과 비교할 경우 대단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현재 보고건수 증가 추이로 볼 때 일본, EU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약물 이상반응 보고건수의 증가는 지난 10여년간 식약청의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과 함께 2006년부터 가동된 지역약물감시센터의 확충이 결실을 맺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