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올메텍'의 정체기를 벗어나 알비스, 우루사 등 자체 개발 품목의 호조세로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매출 1위 품목이었던 '올메텍'의 정체로 성장성은 경쟁사 대비 부진했지만 최근 우루사를 비롯한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2011년 특허 만료를 앞둔 '가스모틴'도 선전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첫 출시된 '자누비아'는 DPP-IV계열로는 가장 먼저 개발돼 최근 복합제인 '자누메트'와 더불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블록버스터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7년 7.5억불, 2008년 17.5억불을 달성한 '자누비아+자누메트'의 글로벌 매출액은 2009년 3분기 누적분이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초과한 18.2억불로 집계됐다.
국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DPP-IV계열의 약물은 2008년 4분기 '자누비아'가 첫선을 보인 이래 올 3분기 점유율은 7.7%에 이르고 있다. 국내서도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69억원에 이르고 있어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항궤양제 '넥시움'을 코프로모션하고 있는데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이면서 대웅제약의 강한 영업력을 확인시키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486억원, 영업이익은 75.3% 신장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 13.3%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