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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DUR, 병원급에 첫 적용…공단일산병원서 시범

전국 확대실시 앞서 병원급 성과 판단위해 내주부터 시행

공단일산병원이 병원급으로는 처음으로 내주부터 DUR시스템을 적용,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의원급과 약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 9월부터 DUR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단일산병원의 DUR시스템 적용은 그간 의원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시범사업과는 다르다. 일산병원의 경우 내년 하반기 전국 요양기관으로 DUR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기 때문.

현재 공단일산병원은 DUR 프로그램의 개발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단일산병원 전과를 대상으로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어, 단계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즉, 공단일산병원의 DUR시스템 적용은 향후 병원급을 포함한 전국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인 것.

그간 DUR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한 과정을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요양기관의 반발도 적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병원급의 반발은 그리 거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양기관 대부분은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제주도 병원들이 제도와 관련한 설명을 부탁해 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들이 반대한다고 보는 것보다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도 하반기 DUR 전국 확대실시를 위해서는 요양기관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심평원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가 요양기관의 참여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내년 하반기 전 요양기관으로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의료기관 프로그램 미설치로 반쪽짜리 DUR 시범사업을 실시했던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현재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코드가 부여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DUR 시범사업은 제주도의사회와 복지부의 합으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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