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MAP)인 신규 결정형 물질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그간 일본만 가지고 있던 카바페넴 중간체 결정형의 특허를 극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
카바페넴은 베타락탐계 항생제 계열로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생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세계 항생제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그간 일본이 선도해왔고 이와 관련한 중간체 결정형 특허도 일본에만 존재했다.
대웅제약은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일본 특허 물질과는 다른 신규 타입의 물질로 이번에 특허를 취득하게 됐으며 일본을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의 장벽을 극복하고 차세대 항생제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허를 발판으로 카바페넴 중간체의 원료 및 완제(메로페넴) 원료 판매 사업을 가속화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