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하반기 전국 1만4457개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평가를 하반기부터 실시, 부실 검진환경을 일제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될 건강검진기관 평가 대상 기관은 총 1만4457개 의료기관이다.
건보공단은 올해 주요 업무추진 계획으로 검진기관에 대한 철저한 질관리를 통해 검진의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하반기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의 검진기관 평가는 시설, 인력, 장비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공단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질환의심율 상위기관 원인분석 및 대책 등 특별관리 할 계획이다. 지정취소는 11월부터 검토한다.
또한, 건보공단은 종전 20%의 출장검진 점검을 40%로 확대, 위반기관에 대해서는 지정취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부실 건강검진기관 적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되는 프로그램은 데이터마이닝 기법 등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해 9월 “검진제규정을 위반한 검진기관은 검진비 환수조치는 물론, 행정관청에 통보해 부실검진기관 퇴출을 건의하겠다”며 “부당 검진기관 발생기관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 부당사례 등 과거이력을 지속관리하고 집중 공개·홍보함으로써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형근 이사장 역시 검진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진결과의 신뢰도와 수검자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기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연중 특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해 검진기관 중점관리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