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녹십자, 日 패취형 천식치료제 국내 독점 공급

점착력 향상 15% 약가 저렴, 환자 경제적 부담 감소


녹십자가 오는 28일부터 패취형 천식치료제 ‘세키날린 패취’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세키날린 패취’는 경피흡수형 기관지 확장제로 툴로부테롤(Tulobuterol)제제의 퍼스트 제네릭이며, 녹십자가 일본 Towa社로부터 완제품으로 수입한다.

기존 제제에서 쉽게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세키날린 패취’는 두께감이 적당해 부착하기 쉽고, 여러 번 떼었다 붙여도 점착력이 유지되는 것이 장점.

또한 기존 제제보다 약 15%정도 저렴해 만성 천식 환자와 같은 장기치료를 요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키날린 패취’는 1일 1회 가슴과 등, 팔과 같은 신체 상완부에 부착하는 것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쉽고 간편하게 부착 가능하다.

천식환자들은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져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일수 있는데 ‘세키날린 패취’는 툴로부테롤 성분이 기관지를 확장시켜 기침을 완화해주는 원리로 작용한다.

경구용 제제나 흡입형 제제는 투약 후 혈중 약물 농도가 빠르게 상승한 뒤 급격히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새벽에 생기는 야간천식 증상 개선이 어려웠고, 혈중 약물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손 떨림이나 심박수가 늘어나는 등 전신 부작용이 흔히 나타난다.

‘세키날린 패취’는 부착만으로도 약효가 24시간 지속적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천식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야간 천식발작에도 효과적이며, 경구 또는 흡입치료가 곤란한 유아나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패취는 생후 6개월에서 3세 연령의 어린이는 0.5mg, 3세부터 9세는 1mg, 9세 이상은 2mg을 부착하면 된다. 패취제이기 때문에 같은 곳에 연속으로 부착하면 피부가려움증 등 피부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부착 시마다 부위를 달리해줘야 한다.

녹십자 임유미 과장은 “‘세키날린 패취’는 천식뿐 아니라 급성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도 폐쇄성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며,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을 겪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천식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약 1500억 규모다. 녹십자는 일본 Towa사의 제품력과 녹십자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세키날린 패취’의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