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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약품도매협회 “유통일원화 폐지 절대 반대!”

8월 사수 결의대회, 출정의식 결의문 낭독 계획


의약품도매협회가 의약품유통일원화 폐지반대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시위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27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결의 임시총회를 열고, 유통일원화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결의문과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연장을 위한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회장단 및 시도지회장 회의에서 도매업권 수호를 위해 협회를 비상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도매협회는 그간 이해관련 단체 및 복지부를 대상으로 제도 연장을 위한 설득노력을 지속했으나 약사회만 동의서를 보내왔고 병원협회는 "반대", 제약협회와 KRPIA는 "유보"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통일원화 제도를 사회문제화시켜 일몰연장에 대한 추진 동력을 마련할 필요성이 증대돼 유통일원화에 대한 성명서와 추진방안을 상정했다.

도매협회는 도매업계의 생존권과 의약품 유통산업발전을 위해 더이상 추가 연장없이 유통일원화제도를 3년만 연장해달라는 서명 운동과 함께 복지부와 국회의사당앞, 제약협회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월 중순경 보건복지부앞에서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정의식과 대북타악공연, 결의문 낭독 등 대대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 각정당 정책위의장에 이어 2차로 국무총리실과 관련부처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회장과 임원진들의 단식투쟁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한우 도매협회장은 "전국 10만 의약품도매유통 종사자들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지키고자 하는 이유는 도매업계만을 위한 이익집단의 행위가 아니다"라며 "유통일원화제도는 의약품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쌍벌제, 리베이트 신고포상제를 통해 투명유통을 정착하려면 반드시 유통일원화제도가 유예돼야 한다"며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약가를 바로잡으려면 유통을 도매유통업이 전담하는 유통일원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의약품 유통일원화 사수 결의문.

우리는 의약품 유통의 주관자로서 선진 의약품유통시스템인 유통일원화제도를 보호하고 확대 발전하며 전국의약품 도매유통업 가족 10만여명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된 의약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제약은 연구 개발을 통한 생산에 전념토록 하고 도매는 판매와 유통을 주관하는 선진적 분업제도인 유통일원화 제도를 실질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제약 및 병원협회는 거래질서를 혼란케 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심화시키는 직거래를 혼란케 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심화시키는 직거래를 즉각 철회하고 도매와 상호 공존공영을 위한 유통일원화제도 3년 연장에 적극 동의해 줄것을 강력 요청한다.

하나. 우리는 의약품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약품 유통선진화를 위한 자구 노력책이 완성될때까지 유통일원화제도를 3년 연장해 줄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