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유통일원화 강력사수를 선언한 가운데 1인 시위가 본격 시작됐다.
도매협회는 28일 오전 보건복지부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하고 업계의 의견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첫 주자에는 김태관 의약품유통일원화사수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한상회 서울시지회장이 나섰다.
먼저 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김태관 비대위원장은 “공교롭게도 현재 실거래가상환제도와 유통일원화 일몰시기가 맞물려 도매업이 받는 충격이 크다. 그 여파로 도매회사들이 부도 수순을 밟게 되면 직원들은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협은 도매가 사회적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기간을 마련하고자 3년의 유예를 건의하는 것이며, 그동안 M&A 등 준비기간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한상회 서울시지회장도 “필생즉사 필사즉생(必死則生 必生則死)의 심정으로 이번 시위에 나섰다”며 “전 회원사가 단합하면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다. 우리의 권리를 지켜 의약품 유통일원화를 확대발전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이한우 도매협회장은 복지부와 국회앞 시위현장을 방문해 시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