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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만성신부전증’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65세 이상 남성 84.7%증가…당뇨ㆍ고혈압 체계적 관리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신부전증(N18)’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0년 11만7천명으로 2006년 8만 5천명 대비 약 4만2천명(37.1%)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하고 있었다. 총진료비는 2010년 1조 3,214억으로 2006년 8953억 대비 약 4261억원(47.6%)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되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며,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7.1%(평균 15.4%)증가했고 여성 68.2%(평균 15.4%)증가에 비해 남성이 84.7%(16.6%)증가로 남성에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를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으로 보정했을 때 증가율은 2006년 대비 34.3%(평균 7.7%)증가한 반면, 65세 미만인구는 15.8%(평균 3.7%)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50.7%(평균 10.8%) 급격하게 늘어났다.

심평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만성신부전증’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