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의료기기/IT

유전자형 진단 원천기술 진단법 개발

진매트릭스, 유전자 진단기술 변화 차세대 기술

바이오 벤처기업인 진매트릭스(대표 유왕돈)가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 유전자나 인간 유전체에 존재하는 수십개의 유전 변이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형 진단 원천기술을 이용한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진단법 개발에 성공했다.
 
동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분석하려는 DNA에 탐색자를 붙이는 DNA칩 기술과는 달리 DNA를 이루는 4개의 염기가 고유한 질량 값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 DNA내 유전 변이가 밀집한 부위를 직접 절단해 내고, 조각난 유전자 절편의 질량을 측정함으로써 유전자형을 파악하는 신개념의 나노진단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매트릭스측은 “이번 연구에서 100%의 정확도와 시간당 400여개의 대용량 자동화 분석능력이 검증됐으며, 연구 결과는 진단검사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Clinical Chemistry’의 표지 논문으로 2005년 7월호에 게재됐으며, 표지 외에도 편집진이 별도로 설명하는 사설에서 ‘향후 유전자 진단기술 분야를 변화시킬 차세대 기술’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내과의 김윤준 교수는 “이 기술이 채용된 C형 간염 유전형 진단제를 이용하여 40가지의 유전자형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기존 방법으로는 분별이 어려웠던 혼합 유전자형을 정확하게 진단해냄으로써 인터페론 투약 기간과 예후를 제시하는 맞춤형 C형 간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사의 유전자형 진단 기술은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 진단 외에도 자궁 경부암,  조직적합성 유전자 진단, 인간 유전체 기능 연구 등 주요 질환의 맞춤 치료에 필요한 유전자 분석에 범용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로 독자적인 기술로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