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항혈소판 복합신약인 유크리드정 복용에 따른 무과립구증의 발생률 감소 등과 관련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유크리드정은 2000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 특허를 취득한 유유제약의 복합신약 2호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유크리드정의 성장 이유에 대해 임상적 장점을 꼽았다. 티클로피딘과 징코빌로바 복합에 의한 상승작용으로 항혈전제로서의 효력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호중구감소증을 경감시키며, 복합제로서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의 상승이 기대돼 처방의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클로피딘은은 강력한 항혈소판제이지만, 아주 드물게 호중구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부작용은 투여초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3개월 정도만 혈액검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은행엽엑스(타나민)를 복합함으로써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즉, 은행엽엑스의 활성성분 중 하나인 징코플라본 글리코사이드가 free radical scavenger로 작용, Ticlopidine에 의한 호중구 전구세포의 파괴를 막아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을 억제시킨다는 것.
또 다른 활성성분인 터핀락톤은 PAF Antagonist로 작용해 Ticlopidine의 항혈소판효과를 증대시킨다.
CYP2C19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크로피도그렐에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보고됐으며, 이는 아시아인의 51%가 보유하고 있어 내성에 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크리드와의 대조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유크리드의 안전성 정보조사를 위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대규모 PMS를 시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유크리드 복용에 따른 무과립구증의 발생률 감소를 임상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전국으로 약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2012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유크리드는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에도 확산해 2012년도 100억대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