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의약외품 전환 잇따라…10일 새 5개사 13품목으로

대일화학-삼성제약-일화 등 허가분류 전환 신고 마쳐

최근 슈퍼판매가 허용된 48개 의약외품에 대한 허가분류 전환 신청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품목은 5개사 13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첫 변경신고를 마친 업체는 대일화학과 삼성제약이다. 이들 업체는 슈퍼판매가 시행된 지난 21일 허가분류 전환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대일화학의 대일시프핫, 대일시프쿨 등 총 2개 품목은 의약외품으로 변경됐다.

같은 날 삼성제약 역시 소화제 드링크인 까스명수액, 까스명수골드액, 까스허브명수액, 삼성구론산디, 리점프액 등 총 5개 품목에 대한 허가분류가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

변경된 품목 중 생산실적이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삼성제약의 까스명수액은 지난해 기준 31억5천529만1천원의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까스명수골드액'은 3억9천34만1천원이다. 이처럼 변경된 품목 중 까스명수액을 제외하고는 생산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화는 까스일청수에 대한 허가분류 변경신고를 접수해 지난 26일자로 전환됐다.

이어 영진약품공업은 지난 27일 자양강장드링크제인 영진구론산바몬드에스, 다넥스액 등 2개 품목의 의약외품 변경을 허가받았다.

현재 이들 품목은 지난 2010년 생산 실적이 보고되지 않은 제품들로서 허가분류 전환은 됐지만 슈퍼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조선무약의 솔표까스솔청수, 위청수, 솔청수액 등 3개 품목이 지난 29일 의약외품으로 전환을 마쳤다.

이들 품목 중 위청수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5억5천647만4천원이었으며, 솔청수액는 1억3천9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화제인 솔표까스솔청수는 판매부진으로 이미 생산이 중단된 품목이다.

이처럼 슈퍼판매가 시행된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의약외품 전환신청을 마친 제약사가 18개사 중 5개사로 확인되면서 28%의 전환률을 보이고 있다. 슈퍼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했던 제약사들의 의약외품 전환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약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48개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생산하는 18개의 해당제약사에 대해 21일 고시 시행에 따라 의약외품 제조판매품목신고필증을 빨리 교부받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