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일괄 약가인하 소송과 관련한 법률대응 설명회를 21일 열고, 소송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약가인하 소송관련 설명회는 지난 12일 로앤팜이 제약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 이은 두 번째로, 제약협회가 공식적으로 직접 주최하는 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할 로펌은 지난달 이사장단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는 김앤장, 세종, 율촌, 태평양이다.
각 회사마다 약가인하로 인해 받게 될 피해규모가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이번 설명회는 회원사들이 각자에게 맞는 로펌선정과 소송방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제약협회는 지난주 회원사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소송 참여여부와 희망로펌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 상황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소송에 직접 참여한 회사만 승소했을 경우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 150여곳의 회원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승산이 있는지에 대한 PT를 받고 나면 소송준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