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가 시행 중인 실사대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지난해 9월 실사 관련 실무경험이 많은 경력자를 실사대응팀장으로 영입했으며, 10월부터 복지부 현지조사 실사대응팀을 가동했다.
대의협은 "실사대응팀 가동 3개월 동안 실사대응서비스를 요청한 4명의 회원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대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대의협에 따르면 서울의 A원장은 "복지부 실사 팀 도착 후 대처 방안을 알지 못해 황급히 전화를 했더니 바로 연결됐다"며, "실사대응팀장이 여러 사항에 대해 잘 판단하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B원장은 "실사 통보를 받고 급히 연락을 했는데 미리 실사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실사 시 의지할 곳이 있다는 점과 특히 전문가에게 의지하고 의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충남의 C원장은 "홀로 당황하고 있을 때, 상당한 정서적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담당자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실사대응서비스는 회원들의 예상 부담금액과 행정처분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실사 시 회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대의협의 설명이다.
윤용선 회장은 "실사를 당하면 심리적 압박감과 실사에 대한 무지로 인해 그동안 회원들의 피해가 컸는데, 회원들이 실사대응서비스에 만족했다니 다행이다"며,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사대응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원협회는 회원이 실사를 받은 경우 직접 찾아가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방문 서비스와 급한 경우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실시간 전화 상담 서비스 등의 실사대응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대한의원협회 정회원에 한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