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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00대품목, 반값 약가인하로 3734억원 손실

화이자 ‘리피토’ 245억 인하…대웅 7품목 591억 감소

일괄 약가인하로 처방액 상위 100대품목에서만 총 3734억원이 단번에 사라진다.

메디포뉴스가 오는 4월 약가인하 대상 품목 가운데 2011년 처방액기준 상위 100개 품목의 추정손실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화이자의 ‘리피토’다. 리피토는 용량별로 10mg은 27.6%, 20mg은 22.5% 인하된다. 두 인하율에 대한 평균치를 적용할 경우, 약 245억원이 인하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추정손실액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사노피의 ‘플라빅스’가 203억원,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이 194억원, 종근당의 ‘딜라트렌’ 192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 149억원, 동아제약 ‘플라비톨’ 132억원 순이다.

이 외에도 이번 약가인하로 100억원 이상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GSK ‘헵세라’(124억원), 대웅제약 ‘가스모틴’(121억원), ‘알비스’(109억원), 동아제약 ‘오팔몬’(106억원) 등이다.

처방 100대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된 회사는 대웅제약으로 총 7개 품목에서 591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우루사도 평균 14.6% 인하되면서 36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 대표품목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게 됐다. ‘리피논’, ‘플라비톨’, ‘오팔몬’, ‘글리멜’의 합산 추정손실액이 3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대품목 가운데 국내사 품목의 손실액은 2338억원, 다국적사는 1407억원으로 다국적사에 비해 국내사의 피해규모가 1000억원 가까이 더 많았다.

한편, 용량이 2개이상인 품목의 손실액은 용량별 매출과 관계없이 평균 인하액만 합산한 추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