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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 용어 부적절…후발의약품으로 바꿔야”

전남대 이용복 교수, 약가인하서 제네릭 신뢰 방안 제시


“식약청이 앞장서 오리지널과 제네릭 대신 선발의약품, 후발의약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4월부터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로 오리지널 가격과 제네릭 가격이 동일해지는 환경에서 제네릭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하기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선입견부터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제약협회에서 열린 ‘신 약가제도하에서의 신약 및 후발의약품 발전전략 심포지움’에서 전남대약대 이용복 교수는 ‘후발의약품 평가방법으로서의 생동성시험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식약청이 브랜드나 오리지날이라는 용어를 대신해 선발의약품이라고 하고 제네릭이나 복제약이라는 용어 대신 후발의약품이라는 용어를 모든 매체가 통일되게 사용토록 함으로써 우선 용어의 사용에 따른 선입견을 없애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등에 번져있는 후발의약품에 대한 불신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가 대국민 홍보와 생동성시험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체계를 갖춰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제약기업들은 생동성시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했다.

국내 제약기업이 후발의약품의 개발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생동성시험에 대한 전문가조차 없다면 스스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

이 교수는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각 기업의 생동성시험 전담반에 생동성시험에 대한 전문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교육을 받은 이조차도 없다고 파악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교수는 “이제라도 각 기업에서는 생동성시험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자사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공고히 쌓아가야 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서라도 전문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