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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 확고…집행부 ‘자존심’ 건다

이사장단, 재추대 무산시 전원 사퇴 가능성 시사 파장예고

“류덕희 이사장의 재추대가 무산될 경우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 간주, 모두 떠날 가능성도 있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는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의 출마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결정했다.

이사장단은 그간 류 이사장의 재추대를 거듭 밝혀왔음에도 이견이 나올시 이를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 해석, 재추대가 무산될 경우 이사장단사 모두 물러날 가능성을 시사해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오전 소집된 긴급이사장단회의에서는 업계 현안 해결의 연속성을 위해 류 이사장을 재추대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류 이사장도 집행부의 의견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사장선출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이사장단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으며, 윤석근 사장 및 중견제약사 2세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제약사 CEO는 “협회 집행부의 잘못이 있다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데도 마치 협회가 분열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집행부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것”라며 “이런 방법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오히려 이같은 방식의 의견표출이 이사장단의 류 이사장 재추대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사장단은 23일 정기총회에서 류 이사장의 재추대에 대한 의견조율이 되지 않을 시 투표까지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이사장단사 전원 자리에서 떠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CEO는 “이사장단이 2번, 3번 재추대를 확인했는데도 이사사에서 이견이 나온다면 집행부의 신임에 대한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일(16일) 진행될 최종이사회에서 기존 이사진 평가가 있은 후, 23일 정기총회에서는 새로 구성된 이사진이 류 이사장의 재추대 안건에 대해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